(2026. 06. 24.)[경계선지능] "IQ보다 중요한 건 행복"…제주교사들,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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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17092
제주교육청·위드피플, 학교·가정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연수 본격화
박현숙 소장 "아이들 교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핵심"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교실 안에서 "왜 이것도 못하니?"라는 말을 듣기보다, "함께 갈 방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제주 교육현장에서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이 주관하는 '2026년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공동체 전문성 향상 연수'가 지난 19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도내 초·중·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문을 열었다.
이날 연수장에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이해하고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도울 것인지 고민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사로 나선 경계선지능연구소 박현숙 소장은 다양한 연구 결과와 학교 현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통합교실 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박 소장은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의 핵심은 지능지수(IQ)를 높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교실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며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학년의 진도와 교실 상황 속에서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일반 학생과 경계선지능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수업 방법과 학습 목표의 유연한 적용,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성 프로그램, 학부모의 낙인감을 줄이는 사례회의 운영 방안 등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소개됐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교직원들의 질문은 이어졌다.
교사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함께 고민했고, 연수장은 단순한 강의를 넘어 "아이들을 어떻게 품을 것인가"를 논의하는 공감의 장이 됐다.
위드피플 고유경 대표이사는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적절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을 받으면 학교와 사회 안에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소중한 아이들"이라며 "교직원 연수를 시작으로 학부모 교육까지 확대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위드피플은 오는 10월까지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중·기억·실행 기능, 읽기와 추론 능력, 생성형 AI 활용, 보드게임 활용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 역량을 높이는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심코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기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이해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이번 연수는 뒤처진 아이를 끌어올리는 교육이 아니라, 혼자 남겨진 아이가 없도록 함께 걷는 방법을 찾기 위한 제주 교육현장의 작은 변화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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