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02.)[경계선지능] "우리 아이 다시 보게 됐어요"…경계선지능 부모 교육 '뜨거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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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우리 아이 다시 보게 됐어요"…경계선지능 부모 교육 '뜨거운 공감'
제주교육청·(사)위드피플, 교육공동체 연수…학부모 대상 교육 큰 호응
최성희 교수, "감독자 아닌 코치가 되라"…가정에서 실천할 양육법 제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강의가 끝났지만 부모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준비된 시간이 모두 지나도록 손을 든 학부모들의 질문은 이어졌고, 강사는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 답했다.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안고 살아온 부모들에게 이날 연수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이 주관한
'2026년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공동체 전문성 향상 연수'가 지난 달 26일 위드피플 교육센터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학부모 대상 연수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최성희 교수가
'경계선지능 자녀의 집중·기억·실행 문제와 가정에서의 지도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경계선지능 학생들의 집중력과 기억력, 실행기능의 어려움을 단순히 의지가 부족하거나 태도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를 '감독자'가 아닌 '코치'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 교수는 자녀의 발달 속도에 맞춰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역할과 함께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부모들의 질문은 끊이지 않았다.
"아이를 대하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풀렸다", "그동안 아이를 바라보던 편견이 사라졌다",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이 이어졌다.
특히 "아이의 행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됐다", "부모인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은
이번 연수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보여줬다.
오후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전문 연수가 이어졌다.
연세로이재활의학과의원 안소현 연구소장은 '집중·기억·실행 문제의 핵심: 작업기억 평가와 근거기반 중재 접근'을 주제로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습 과정에서 겪는 인지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기반 지원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특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지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둘러싼 교육공동체가 학생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정과 학교가 같은 방향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위드피플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연수를 이어가며,
학부모와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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